'문준용 특혜 조작' 이유미 구속영장 발부
"사안이 중대해 도주 우려 있다", 이준서 곧 소환 조사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7시 50분께 영장실질심사후 이씨에 대해 "사안이 중대하여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대선 직전 문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입사 특혜 의혹을 뒷받침하겠다며 가공의 문준용 동창생의 육성 증언 파일과 카카오톡 캡처 화면 등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그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는 한편, 조만간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소환해 조작을 종용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유미씨가 구속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천정배 국민의당 의원도 성명을 통해 "믿기지 않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고 참담한 심정이다.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부터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하겠다"며 "진실을 명백하게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검찰 수사에 협력을 다할 것이다. 제 식구 감싸기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씨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금명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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