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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가동" "사드 신중 접근"

"내년 6월에 개헌", 5당 "검찰-국정원-방송개혁, 국회서 논의"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의 첫 오찬회동에서 정례적인 여야정 협의체 가동 등 협치를 약속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최명길 국민의당 대변인 등의 전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우선 협치와 관련,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정례적인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겠다"며 "현안이 있어서 여는 것이 아니라 현안과 관계없이 정례적으로 열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협의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여야정 협의체에는 각당 정책위의장까지 포함되며 경우에 따라서는 국무총리가 참석하거나 문 대통령 자신이 직접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드배치와 관련해선 "사드는 기존의 무기와 다른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예전엔 기존 군사기지에 배치했는데 이번엔 새로운 부지 제공이라는 측면이 있고 또 한국의 비용부담 문제가 정리가 안 되는 등 문제가 있어 이런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포함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는지 보고 있는 중이고 비용문제도 명쾌하게 정리 안된 부분이 있다"며 "그래서 미국 쪽에 이 모든 문제를 포함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비준동의라든지 어떤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바 없다"며 "현재 미국과 중국에 간 특사가 관련한 협의를 하고 있고, 순리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다. 미국, 중국과 협의를 통해 실리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이에 "4강특사가 귀국하면 결과를 국회에도 공유해 달라"고 요청하자, 문 대통령은 "야당과 이런 외교문제는 물론 안보문제도 정보를 공유해 나가겠다"며 "서훈 국정원장 내정자에게도 야당과도 이런 정보를 공유하고 정례적으로 보고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한 바 있다"고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와 첫 오찬 회동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추경편성과 관련해선 "사전에 충분하게 내용을 설명하겠다"며 "내용을 보지않고 비판하는 경향이 있는데 구체적인 내용을 사전에 설명드리고 제안하게 되면 특별한 반대가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문 대통령은 개헌에 대해선 "약속대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맞춰 개헌을 하겠다"고 공약 이행을 재확인했다.

정 원내대표가 "국회에 개헌특위가 만들어져 있으니, 정부 개헌특위를 만들 이유가 있겠느냐"고 묻자, 문 대통령은 "국회가 그렇게 말한다면 정부 특위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렇지만 여론 수렴 과정이 미진하지는 않는가. 국회와 국민이 원하는 개헌 방향이 꼭 같지 않을 수 있지 않으냐"고 지적하면서 "국회가 그 역할을 한다면, 본인 스스로 절대 발목을 잡거나 딴죽을 걸 의도가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선거구제 개편도 중요하다"고 지적하자, 문 대통령은 "스스로는 권력분산형으로 가더라도 대통령제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왔으나 만약 선거구제 개편 등이 같이 논의가 된다면 다른 정부형태, 다른 권력구조도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민 기본권과 지방분권에 관해선 여야 간 큰 이견이 없는 만큼 나머지 정부형태나 권력구조 형태를 포함해 국민 여론을 수렴해 국회가 안을 내준다면 존중하겠다"고 답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별도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구성운영 제안에 대해 5당 원내대표의 동의가 있었고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또 "각 당의 공통 대선 공약을 우선 추진하자는 대통령 제안에 대해 각 당 원내대표들의 동의가 있었고, 국회에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국회에서 검찰개혁, 국가정보원 개혁, 방송개혁 등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박 대변인은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국회 차원의 합의가 이뤄지기 이전이라도 국정원이 국내 정치개입 근절에 대해선 확고한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동은 오전 11시 50분부터 오후 2시 10분께까지 상춘재에서 오찬을 겸해 진행됐으며, 문 대통령은 원탁테이블에 앉아 격의없는 대화를 나눴다. 회동에 청와대 측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전병헌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이영섭, 최병성, 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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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3 개 있습니다.

  • 4 0
    국방부장관 경질해

    국방부차관 새롭게 임명하고 한미 사드협정 추진과정 조사해 봐라
    그리고 사드에 직,간법으로 관여한놈들은 모두 목을 처라

  • 19 0
    그나 저나

    하찮은 계집 503번
    재판 모습이나 전국에 아니쥐 세계에 TV 생중계 방송해

  • 1 0
    쓰리디 보고 있나?

    통합정부니 협치니 하고 떠들며 비례대표 의원직을 박차고 나간 나름 용감한 추호 영감. 정말 당신의 말처럼 민주국가를 위해 순교한 것 같다. 남아 있었더라면 온갖 설레발에 국민들 참 피곤했을거야..우리가 꿈꾸던 대통령의 모습을 지금 혁실에서 목도하고 있지 않나! 잠자면서 "삼디, 쓰리디"라고 잠꼬대나 하지 마소. 덕분에 노인네들이 다 정치판에서 사라져 가니.

  • 1 1
    정은

    그전에 공산화 될겨, 광우뻥 좀비들 덕에 ㅋㅋ

  • 1 1
    111

    브라질은 대통령궐임 시에
    부통령이 대통령에취임하여 전임 잔여임기를 채웠듯이
    미국도 대통령 궐임시에
    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여 전임잔여임기를 채우는 구조이지

    미국에서 벌어지는
    트럼프탄핵쇼에 한국좌파언론들과
    댓글남기는 놈들은 한국처럼 대선보궐선거를 생각하고
    힐러리를 생각하는데 ㅋ

  • 1 1
    111

    문재인은2018. 2월24.23.59.59까지이지
    보궐선거는 잔여임기를 채우때 하는 선거이지
    5년 단임제 대통령권력 정식선거 일은 2017.12.19
    선거법
    7개월남은 20대선이지

  • 0 3
    믄9라는 6개월짜리!

    박지원도 딱6개월 빤다!
    솔까 대똥먹고 6개월이면 할수있는게 없다.
    닭년 겨나오고, 샤드 1개 더들어오고, 삼숑재용이 겨나온다.
    반토막치고,
    믄9라 오두방도 종말을치고나면..
    개헌몰이 나서고
    3년남은 구케우원은 절묘하다! 믄9라 무작적 쓰브면 100% 당선증 받느다..
    믄9라는 좌파의 좌파놀이도 끝나고, 이제 내각책임제-총리가 나서는 구조다..
    안..

  • 2 0
    개헌시

    국회의원임기는 3년으로 해야한다

    종놈들 주제에 주인을 개무시 하거나 개 돼지로 안다
    이것들 3년마다 물갈이 해야한다

  • 9 0
    박영수 특검

    검찰 10년치 조사를
    3개월에 속전속결로 해치우고
    국민들 감동 먹었지

    딱 그 느낌이다.
    신선하다.

  • 13 0
    야....

    김대중 imf 때문에 발목잡혀

    노무현 좌우언론들 때문에 발목잡혀

    문재인은 김대중, 노무현의 전철을 밟지 않고 역대급 대통령이 나올꺼 같다는 생각이든다.

    화이팅이다~!~ 씨바~~~!!!!

  • 0 1
    오늘은 정우택을

    그 별명으로 ㅋ 부르지 않겠다
    우쨨든 지 하기 나름이지 뭐

  • 5 1
    박 빠

    청와대가
    조경이 매우잘되있어서
    국민에 개방하면
    최고 휴양지가될듯

  • 14 0
    나라.국민만 생각하면 안될게 뭐있나?

    한국당의 대 사고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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