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안철수, 39석 갖고 어떻게 대선 치르나"
"무슨 탈당을 얘기하는가"
손 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인천권역 순회경선 합동연설회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지금은 연대를 얘기하는 것이 표를 얻는데 별로 도움이 안될 테니까 그럴 거다. 누가 되든 후보가 되면 39석을 갖고 어떻게 대선을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자신이 바른정당과 연대를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이 만약 합쳐서 보수대연합을 이룬다면 우리 구도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얘기한 것"이라며 "우리가 바른정당과 연합해서 그게 통합수준으로 가도 좋다, 민주당에서 나온 의원들도 합쳐져서 1대1, 제1당 구도가 되면 우리도 대선에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른정당과 통합되고 힘을 늘려가면 민주당 패권에 반대하는 개혁세력이 많지 않나"라며 "그분들이 나올 태세가 돼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경선후 거취에 대해선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지는 4월 4일 지나서..."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경선 패배시 탈당할 지에 대해선 "무슨 탈당을 얘기하는가"라며 탈당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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