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캠프에서 정세현 축출하라"
김영환 "세조가 단종 죽인 일 거론 안한 게 다행인가"
문병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정 전 장관의 발언과 인식에 대해 두둔하거나 회피하지 말고 명확힌 입장을 밝혀야 한다. 국민들은 정 전 장관의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것이 정 전 장관의 발언에 황당하고 불안해하는 국민들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며 "만약 정 전 장관 해임을 회피한다면 문 전 대표의 인식도 정 전 장관의 인식과 같다고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귀가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조선시대 세조가 단종을 죽인 일까지 거론을 안한 것이 다행"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런 논리면 국정농단은 김영삼시대 김현철도 있었고, 블랙리스트도 어느 정권에서도 있었던 일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며 "도대체 이런 사고가 지난 '10년의 힘'이라 한다면 과연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되겠나. 이런 사고야말로 적폐청산 대상"이라고 비난난했다.
황주홍 최고위원 역시 "김정남 피살사건 일어났을 때 상식인의 정상적 판단력이라면 그 것은 북한 소행일 수 밖에 없는 일이었다. 더구나 19일 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 암살자의 소행으로 공식발표했다"며 "그런데도 일부 유력 대선주자와 정당대표는 교묘한 화법으로 건강하지 못한 안보관을 드러내고있다"고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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