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정세현, 종북좌파 본색 드러내. 문재인 입장 밝혀라"
"김정은의 반인륜적 만행과 한국역사를 동렬에 올려놓아"
김문수 비대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정부 통일부장관과 노무현정부 통일부장관 출신인 정세현씨는 북한 김정은이 형 김정남을 독살한 것에 대해 '우리도 그런 역사가 있었다. 우리가 비난만 할 처지는 아니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정세현 전 장관은 21세기 백주대낮에 말레이지아 공항에서 형을 살해하고 고모부를 고사총으로 처형하는 3대 세습독재자 김정은의 반인륜적 만행과 대한민국 역사를 같은 동렬에 올려 놓았다"면서 "무슨 일만 생기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부정, 비하하고, 북한 김정은 정권을 편드는 종북 좌파들의 본색을 제대로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사람이 분단 현실에서 한반도 통일정책을 총괄하는 장관을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서 잇달아 역임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될 경우 대한민국에 벌어질 일은 명약관화하다.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과 같은 입장인지 국민들에게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문 전 대표에게 입장 표명을 압박했다.
한국당 대선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정세현 전통일부장관은 문재인후보의 자문단 대표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김정은이 김정남을 살해한 것을 비난만 해서는 안 된다'"라면서 "참으로 귀를 의심한다. 친형을 다른 나라에서 테러로 암살한 행동을 이해해야 한다니 제 정신인가! 문재인후보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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