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비박신당 출현, 개헌부터 타협 되길"
"비박, 朴정부 실정 반성하고 대국민사과해야"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진회의에서 "이로써 다당제가 실시돼 국회 본연인 대화와 협상, 협치가 더 가능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대화와 협상, 협치를 이뤄가면 그것이 곧 광장의 촛불민심의 열망을 수용하는 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박근혜 정부, 특히 최순실게이트 등 국정농단에 대한 책임은 결코 면죄 받을 수 없다"며 "물론 박 대통령 탄핵에 동참한 것은 높이 평가한다. 어떤 경우에도 이런 실정과 책임에 대해서 통렬한 반성을 하고 대국민사과가 있어야만 그 진정성이 확인될 것"이라며 비박신당의 자기반성을 주문했다.
김동철 비대위원장도 "20년 만에 원내 4당체제가 탄생했다. 제도화된 다당제는 아니더라도 국민의당이 주장해온 대화와 협치의 틀이 갖춰진 셈"이라며 "개헌을 제쳐놓고 개혁을 얘기하는 것은 본말전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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