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우주가 이정현 중심으로 돌지는 않는다"
"이정현, 대통령-김정일 만남에 대해 내통이라 한번 해보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문재인 더민주 전 대표가 북한과 내통을 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우주가 이정현 대표의 중심으로 돌지는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SNS를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을 만난 접촉 경로는 무엇이며 4시간동안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고 한다. 당시 방북해서 김 위원장에 대해서 온갖 칭송을 늘어 놨는데 그것은 무엇이냐는 것”이라며 “박 대통령 자서전에 보면 ‘3박 4일 가슴 찡한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탁 터놓고 허심탄회 이야기했다’고 했는데 이정현 대표에게 묻는다. 이걸 대통령한테 ‘내통’ 이라고 해 보라”고 꼬집기도 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사실 관계도 드러났고 더 이상 주장하거나 더 키울 수 있는 소재도 없다. 이런 낡은 색깔론으로 새 시대 열수 없다는 충고를 드린다”라며 “새누리당이 말로는 경제 위기라고 하면서 언제 경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의총 한번 열어 봤나”라고 힐난했다.
그는 “남북 북핵 위기라고 하고 진지하게 의총을 두 세시간 동안 집권당 답게 서너 시간 토론해봤나”라며 “문재인 (예비) 후보에게 문제가 생기니 신났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난리 났다. 그런 자세로 민생 챙기라고 하고 싶다. 정쟁할 땐 눈 빨개지고 민생을 외면하고 권력형 비리는 도망-은폐하고 이게 집권당의 모습인가”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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