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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이명박, 사실 아니면 증거로 해명하라”

MBC 비난한 한나라당에 반격

MBC <PD수첩>측이 21일 전날 방송에 대한 한나라당 및 이명박 진영의 비난공세에 대해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사과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증거를 갖고 해명하라”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직접 압박하고 나섰다.

<PD수첩> 송일준 책임PD는 21일 <미디어오늘>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MBC와 <PD수첩>에 대해 무지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며 전 날 방영된 ‘이명박 검증’ 프로그램의 타당성을 주장했다.

송 PD는 “기획의도에서 이미 밝혔듯이 대통령은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책임질 사람이고 국민들에게도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는 자리”라며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에 대해 제기된 아무리 사소한 의혹이라도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검증의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을 겨냥 “유력 대선주자는 잘못이 있으면 솔직히 사과를 하고, 사실이 아니라면 증거를 갖고 해명을 해야 한다”며 “그리고 나서 최종적으로 국민들에게 판단을 구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느냐”고 이 전 시장의 직접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전 날 방송에서 <PD수첩>은 “이 전 시장측에 (위증교사 의혹과 관련해) 공식인터뷰 요청을 했으나 ‘위증교사 관련해서는 검증위에서 밝힌터라 인터뷰 요청은 재검증이 된다’며 이 전 시장측에서 인터뷰를 거부했다”고 이 전 시장측의 소극적 대응을 지적한 바 있다.

그는 한나라당의 원색적인 MBC 비난과 관련해서도 “그런 원칙적 시각에서 이 문제를 다룬 것인데 '음모론'이니 '제2의 김대업'이니 하는 것은 MBC와 <PD수첩>에 대한 심대한 모욕이고 오해”라고 일축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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