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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공천파문 영향 불구 3.7%포인트 앞서

KBS여론조사, 강금실 전장관에 43.6%-39.9% 앞서

'미디어리서치'와 <KBS>가 13일 실시한 서울 시장 후보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전 의원이 오차범위내에서 강금실 전 장관을 앞서 후보 개인에게는 공천파문이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 전 의원은 43.6%를 얻어, 39.9%에 머문 강 전 장관을 여전히 앞서 나갔다.

공천바람 영향 없어 오 전 의원 오히려 상승세

일주일 전인 지난 7일 '미디어리서치'와 <한국일보> 조사 때 보다 오 전 의원은 오히려 1.2% 올라갔고 강 전장관은 42%에서 39.9%로 내려갔다. 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 층에서도 오 전 의원은 강 전 장관을 53% 대 31% 격차로 크게 앞섰다. 민주노동당 김종철, 민주당 박주선 후보는 각각 3.8%,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 지역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9.4%로 일주일전 43.6%였던 지지율이 다소 하락 추세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30.1%로 일주일전 23.6%보다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편 강 전 장관은 오 전 의원을 제외한 한나라당내 타 후보들에게는 여전히 큰 격차로 앞서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 전장관은 맹형규 전 의원에게는 50.2%대 27.3%, 홍준표 의원에게는 53.6%대 27.3%로 두 배 가까이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강 전 장관이 오차범위서 앞서

한편 당선 가능성면에서는 강 전 장관이 오 전의원을 39.7%대 34.9%로 오차 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내 경선 통과 가능성에서는 강 전 장관과 오 전 의원이 78%대 65.8%로 큰 격차를 벌였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오세훈 전 의원은 과반수가 도덕성을 꼽았고 업무 행정 능력과 과거 경력이 그 뒤를 이었으며, 강 전 장관은 리더십, 업무행정능력, 도덕성 순이었다.

연령대 별로 40대 이상에서는 여전히 오세훈 전 의원이 2-30대에서는 강금실 전 장관이 우위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오 전 의원이 자영업자와 블루칼라 그리고 주부층으로 부터 우세했고 강 전 장관은 화이트칼라와 학생층에서 지지가 높았다.

경기도지사 가상대결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1%로, 30.8 %를 보인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를 앞서 나갔고 민주노동당 김용한 후보는 9.5%로 큰 격차를 보였다. 적극적 투표층 에서 김문수 후보는 진대제 후보를 48.5%대 27.5%로 앞서나갔다.

이번 조사는 전국 9개 시도를 대상으로 서울·경기도에서는 800명, 나머지 시도는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 ± 3.46% 포인트(서울·경기), 기타 시도는 ± 4.38% 포인트였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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