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사드배치 찬성하다가 물병공격도 받았다"
“북핵 능력 누구보다 잘하는 내가 어떻게 반대해”
국회 정보위원장이기도 한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보위원장으로 북한의 핵 미사일 능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대응무기인 사드배치에 대해 처음부터 줄곧 찬성해 왔다”며 “다만 제3후보지로 제 지역구인 김천시가 거론됨에 따라 김천시에서도 반발집회가 개최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안타까운 마음에 특급무기 배치는 비공개리에 추진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원점 재검토를 밝혔지만 일부 언론에서 국회정보위원장이 사드배치 찬성을 주장하다가 지역구가 후보지로 거론되자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는 내용이 보도돼 국가안보를 생각하는 국민들이 실망할까 두렵다”면서 “지난 24일 김천운동장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는 부득이 참석해 ‘대한민국을 지키자’며 사드배치 찬성을 주장하다가 야유와 물병공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 한 번 더 하는데 연연하지 않겠다’고 선언도 했다”며 자신은 사드배치 찬성론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 안보업무에 오래 봉직한 저로서 목숨 바쳐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께 부끄럽지 않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마음 속 각오를 갖고 살고 있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지키는데 최일선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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