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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측 “버스 타고 온 사람들, 자발적 지지자들”

현장 선관위도 "위법 사항 발견 못 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측은 14일, 전 날 열린 ‘이 전 시장의 출판기념회’를 두고 열린우리당이 동원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터무니 없는 트집잡기”라고 반발했다.

이 전 시장측 김수철 공보특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열린우리당에서 버스 문제를 포함해 어제 출판기념회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은 행사가 성황리에 끝난 것에 대한 트집잡기에 불과하다”며 열린우리당 등 각당이 제기한 ‘동원 의혹’을 일축했다.

김 특보는 “동원은 절대 없었다”며 “전국에서 올라온 버스 역시 지지자들이 갹출해 전세 낸 버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2백여명의 행사진행 도우미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을 지지하는 의원들의 해당 지역구 당원이나 이 전 시장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제 현장에 투입된 선관위에서도 위법 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고있다”며 열린우리당의 동원 의혹 주장을 재차 일축했다.

한편 전날 현장에 투입된 경기선관위 관계자는 이 날 본지와 통화에서 "어제 조사한 대로 별다른 위법 사항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 선관위 직원들이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올라온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각자 갹출해 버스를 전세내서 올라왔다'고 답하거나, '우리가 대답할 필요가 있느냐'며 답변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위법 사실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는 한 현재까지로서는 추가조사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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