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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한나라, 다시 차떼기당 본색 드러내”

“이명박 버스 및 인원동원, 선관위 선거법 위반 조사해야”

민주노동당도 14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출판기념회의 동원 의혹에 대해 “다시 차떼기당의 본색을 드러냈다”며 이 전 시장측의 해명과 선관위의 조사를 촉구했다.

김형탁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버스가 80대 이상 동원됐고, 버스 정원이 50명임을 감안하면 4천명 정도가 전국 방방곡에서 대절해 집결한 조직적 동원임이 분명하고, 같은 버스회사가 특정 지역구 안내문을 부치고 와 조직적 동원의 증거가 더욱 굳어졌다”며 “차떼기 정당으로 비판받았던 한나라당이 거듭 차떼기정당의 본색을 확연하게 다시 드러냈다”고 한나라당과 이 전 시장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한 참석자는 남편이 공무원으로 참가하라고 했다며 동원 관중의 티를 팍팍 냈다고 한다. 돈을 써서 동원한 것이고 공무원까지 개입된 것이라면 명백한 사전선거운동으로 공무원 개입금지 등을 볼 때 선거법 위반이 분명하다”며 “행사장 방문 시 버스를 참석자들이 직접 대여했다고 하지만, 사실이라면 이 전 시장은 행사비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혹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출판기념회를 볼 때 도로 차떼기 정당이 된 한나라당 대선주자로서 이명박 전 시장은 국민들에 의해 엄중하게 심판될 것”이라고 거듭 지적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의 선거법 위반 조사를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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