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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연금 공공투자하라"에 정부 "견해 다르다"

김종인의 임대주택 투자 요구에 정부 난색 표명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13일 정부에게 국민연금을 저출산 해소 등을 위한 공공투자에 사용하라고 요구했으나 정부는 난색을 표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저출산 해소를 위한 국민연금 공공투자 특위 제1차 정책협의’에 참석해 “우리가 국민연금을 생각할 때 민간 생명보험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연금의 공공투자의 인식을 저출산 문제에 국민연금도 기여를 하면서 미래에 대한 국민연금의 연금 납부 의무를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반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임대주택 등에 투자해 동일한 수익률만 보장할 수 있다면 국민 연금이 공공시설에 투자하는 것이 온당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연금 수익이 적은 곳에 투자하는 것과 비슷하게 보장이 된다면 부차적인 효과로 저출산 대책을 위해 어린이집 같은 데에 투자하는 게 합당한 방법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기에 대해 정부는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제동을 걸었다.

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도 “지난 3월 더민주에서 보도자료 형태로 낸 자료를 기초로 개괄적인 검토를 했는데, 몇가지 구체적인 실현 가능성에 측면에서는 저희와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다”며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30만원 하는 주택을 공급하겠다 했는데, 사실 공공임대 주택이라 하기에 임대료가 비싸다. 서민들의 주거비 경감에 효과 내기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한 “땅값을 평당 300~700만원으로 보고 수익률을 4% 후반에서 6%까지 가능하다고 했는데, 수도권 지역에서 평당 700만원으로 구할 수 없는 입지가 없다”며 “땅값 가정이 현실화 되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수익률 달성이 어렵지 않을까. 또한 사후적 주택 유지 관리 비용들도 고려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역시 “형식은 국민연금에서 하지만 정부 재정으로 하는 것과 마찬가지 효과”라며 “실재적으로 보면 운영과 수익의 문제가 생기지 않으려면 주택 가격 상승을 자본 이득 손실보전 방식으로 가야 공공주택이 유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혜윤 기자

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1 0
    ㅇㅈㄱㅇㅈㄱㅇ

    국민연금에 먹을게많다는 야그쥐
    개돼지국민 짜봤자 나올게 없거든

  • 1 3
    지나가다

    국민연금 운용에 대해서 김종인 대표가 잘 아는 것은 아니죠.....ㅋㅋㅋㅋ
    김종인 대표가 괜시리 해본 소리에 적당히 대답했다고 봐야죠....
    그 언술은 다 수사입니다....

  • 2 0
    지나가다

    국민연금의 회계부터 까봐야 하는 게 아닐지.....ㅋㅋㅋ

  • 1 3
    쟈크

    삼십년된 썩어빠진 경제민주화를 아직도 거들먹 거리고. 있으니~~~
    참~~답답허다.. 우리는 남보다 앞서감 안되나.
    늙은 꼰대같으니...

  • 1 0
    방안은

    정권을 되찾아 오는 길밖에...

  • 0 5
    따라야지

    정부가 다른 생각이고 다르게 결정하는데 영감님 그냥 따르세요 어쩔수 없다면서요

  • 7 0
    여름엔 닭백숙

    역시 정권교체가 정답이네요 옳은말 듣는 정부였다면 나라꼴이 이지경안났게죠 희망잃지 말고 조금만 참고 견뎌내야죠

  • 7 0
    정권교체

    밖에 답없다 정권교체해서 공공임대 주택 출산율 오를때까지 많이 지어야

  • 10 0
    바람한줌

    토건족들 수익 없어질까봐서 그런 것 아니냐? 땅은 국가 것 빌려주고 임대수익을 나눠가지면 될텐데... 그리고 아파트 선 분양제나 빨리 폐지해라. 제대로 된 집 지어서 보고 들어가게..

  • 1 12
    할배

    당신이 국민연금 공공투자하라고 하면 들어줄것 같어
    어짜피 먹히지도 않을 애기 왜 하는건데 조용히 계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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