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브렉시트 현실화돼 추경 미룰 여유 없어"
"정부, 다음주 경제운영계획 발표때 입장 밝혀야"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었고, 금융시장의 불안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정부는 다음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외국계자금 이탈 우려에 대해선 "다행히 한국은 장기에 걸친 경상수지 흑자에 힘입어 외환보유고 수준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일부 은행이나 금융기관에서라도 단기외채와 장기자산의 불일치 등으로 달러 자금 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지 금융기관별로 면밀히 안정성을 점검하고, 위기상황에 대한 컨틴전시 플랜을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증시 급락에 대해선 "다음주 초반 유럽계 자금을 중심으로 상당한 규모의 자본이동이 불가피한 것으로 예측되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됐다"며 "특별히 주가가 과잉 하락하는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에 대비하여 공매도의 일시적 제한을 포함한 관련 정책을 미리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브렉시트 대응에 대해선 "유럽 차원의 노력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며 "따라서 G20 등이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는데, 한국은 마침 프랑스와 더불어 ‘국제금융체제 실무회의’의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으므로, G20의 가동에 한국이 적극적 역할을 수행하여, 국제적 공조를 선도해 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