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새마을운동, 아프리카 발전에 기여할 것"
AU본부 찾아 "새마을운동은 정신혁명 운동이었다"
에티오피아를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있는 아프리카연합(AU) 본부를 찾아 행한 특별연설에서 "한국 근대화의 토대가 되었던 '새마을운동'은 단순한 개발 운동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도록 만든 정신혁명 운동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슬로건 하에 농민들은 주인의식을 갖고 스스로 농촌개발에 나섰고, 정부는 인센티브를 제공했다"며 "이렇게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새마을운동은 한국의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새마을운동을 세일즈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저는 아프리카의 '우분투' 정신에서 새마을운동과의 유사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이번 저의 아프리카 순방을 계기로 시작되는 이동형 복합 개발협력 사업 '코리아 에이드'는 이러한 노력을 구체화해나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U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단결과 협력 증진을 위해 2002년 결성된 정부 간 기구로 54개 아프리카 국가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28일 우간다를 국빈 방문하는 박 대통령은 이날 우간다 매체 <뉴비전>에 기고한 글을 통해서도 "우간다는 새마을운동 시범마을 운영을 통해 주민소득이 증대하는 등 가장 높은 성취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방문기간 중 우간다에 아프리카 최초의 농업지도자 연수원을 개원하게 됐는데,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새마을운동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새마을운동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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