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스] 미셸 오바마 50%> 트럼프 39%

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트럼프 압도, 대선출마 압박 세질듯

2024-07-03 07: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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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 참패후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 후보 교체 여론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출마할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등록유권자 1천7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미셸 오바마 여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을 경우, 오바마 여사가 50%의 지지율로 트럼프 전 대통령(39%)을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꾸준히 저서 집필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려왔다. 그의 자서전은 1천만부 가까이 팔리기도 했으며 넷플릭스는 그의 일대기를 다큐멘터리도 방영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안팎에서 대선출마 요구가 빗발쳤으나 본인은 "대선 출마는 없다"며 정치와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군 가운데 유일하게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후보로 확인되면서 다시 대선출마 압박이 거세지고 있어 그의 출마 여부가 넉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대선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은 각각 40%로 동률로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가상 대결 시에는 해리스 부통령 42%, 트럼프 전 대통령 43%로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도 39%로 트럼프(42%)에게 뒤졌다.

2일 CNN에 따르면, 여론조사업체 <SSRS>에 의뢰해 지난달 28~30일 유권자 1천2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바이든-트럼프 가상 양자대결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바이든 43%, 트럼프 49%로 나왔다.

해리스-트럼프 양자대결에선 트럼프 47%, 해리스 45%로 나왔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 대결 시 지지율은 43%와 48%,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 시 지지율은 각각 43%와 47%로 집계됐다.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상대결은 42%대 47%였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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