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유승민, 여권후보 지지율서 김무성 제치고 1위
야권에선 문재인이 오차범위 밖에서 1위
20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일보> 의뢰로 18~19일 이틀간 전국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유승민 의원이 17.6%로 전월보다 1.1%p 하락했지만 13개월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던 김무성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유 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14.2%)에서 선두로 올라선 것을 비롯해, 서울(19.1%), 경기·인천(18.4%), 대전·충청·세종(20.5%), 부산·경남·울산(13.9%), 광주·전라(21.3%) 등 거의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도 50대 이상을 제외한 20대(20.1%), 30대(21.7%), 40대(24.2%)에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6.4%로 4위,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3.0%로 8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김무성 전 대표는 8.6%p 급락한 10.7%로 2위로 주저앉았다. 서울 종로에서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0.9%p 내린 10.2%로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야권 지지층을 제외하면 큰 폭으로 상승해,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24.1%,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27.4%로 1위에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부문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30.7%로 전월보다 4.3%p 상승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와의 격차(7.0%p)를 오차범위 밖으로 벌리며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선두를 차지했는데, 지역별로는 서울(34.3%), 경기·인천(32.5%), 대전·충청·세종(29.2%)과 부산·경남·울산(37.2%)에서 1위, 광주·전라(28.2%)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32.7%)에 소폭 뒤진 2위, 대구·경북(18.1%)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44.4%), 30대(41.1%), 40대(44.8%)에서 40% 초중반의 지지율로 1위, 50대(19.7%)에서는 2위, 60대 이상(8.6%)에서는 3위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여권 지지층을 제외하면 큰 폭으로 상승하는데,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41.5%로 1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75.0%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대표는 3.8%p 오른 23.7%로 2위를 유지했다.
김부겸 당선자는 0.7%p 상승한 9.9%로 3위를 이어갔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4위를 유지했으나 4.7%로 3.9%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전화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3.1%(총 통화 32,645명 중 1,012명 응답 완료),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여권 부문에서 여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406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9%p, 야권 부문에서 야권 지지층과 무당층의 총응답자는 643명,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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