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집권하면 남북 전쟁까지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장영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전쟁정당’ 비판에 한나라당이 발끈한 데 대해, 민주노동당이 "한나라당은 전쟁정당이 맞다"고 한나라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박용진 민주노동당 대변인은 8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은 언제나 틈만 나면 대북강경, 전쟁불사 발언하는 정당으로 ‘전쟁정당’, ‘반평화정당’이 맞다”며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처럼 변화하는 한반도의 해빙무드를 제대로 따라오지 못하면 낙오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그런 전쟁정당으로는 ‘정권 창출’ 자체가 틀린 것이 될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으면 각성과 각성을 거듭해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