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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첼시, 나란히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디팬딩챔피언' FC바르셀로나, 리버풀 원정 승리하고도 탈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과 첼시가 나란히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7일 새벽(한국 시간), 홈구장인 잉글랜드 리버풀 안 필드 로드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FC바르셀로나에 0-1로 패했지만 지난달 바르셀로나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덕분에 1,2차전 합계 1승 1패 2득점 2실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경기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8강 진출을 위해 2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던 '디펜딩챔피언' 바르셀로나는 구드욘센이 후반 30분 득점을 성공시키며 원정경기에서 승리했으나 결국 8강진출은 물론 타이틀 방어에 실패하는 고배를 마셔야했다.

한편 또 다른 EPL 팀으로서 최근 조르제 무리뉴 감독의 사임설이 나도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무리뉴 감독의 친정팀인 포르투갈의 FC포르투와의 홈경기에 나선'로만제국' 첼시는 전반전에 포르투의 히카르두 콰레스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탈락의 위기에서 헤맸으나 후반전 초반 터진 아리엔 로번의 중거리포와 경기종료 10분여를 앞둔 상황에서 나온 미하엘 발라크의 극적인 역전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 1차전 1-1 무승부를 합해 총 전적 1승 1무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이밖에 발렌시아(스페인)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 홈에서 0-0 무승부를 거둬 1차전 원정경기 무승부(2-2)에 이어 총 전적 2무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의해 8강에 올랐고, AS로마(이탈리아)는 올림피크 리용(프랑스)과의 2차전 원정경기에서프란체스코 토티와 아만티노 만시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총 전적 1승 1무로 리용의 홈구장에서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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