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일부 창당발기인 "해당행위 일삼는 천정배 탈당하라"
"한 손에 야권연대를, 다른 손에 공천협박을 쥐고 흔드는 모습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냐"
창당발기인 172명은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국민의당 내홍’, ‘자중지란’등 보도를 보며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최고위원회에 불참하며 당 내부를 압박하고, 당 밖에서 재야관계자를 이용해 야권연대 여론전을 확산시키려는 시도는 이미 지난 4일 최고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통해 확정한 당론을 무시하는 혼용무도한 행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한 천 대표측이 안철수 공동대표측이 광주 공천을 독식하고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해서도 "천 대표의 '편파공천' 제기 또한 우스운 일"이라며 "정작 본인은 경쟁후보가 있었음에도 단수공천을 받아놓고 공정성을 논할 수 있는가. 자기식구들의 과락이 유력해지자 공관위의 면접 편파 운운하는 일은 가히 코미디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한 손에 야권연대를, 다른 손에 공천협박을 쥐고 흔드는 모습이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다. 하루하루 국민의당을 위기에 빠트릴 전술을 짜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자신의 이념과 지향에 맞는 정당이 아니라면 탈당도 고려할 일이다. 몸에도 안 맞는 옷을 입고 왜 옷을 탓하고 있나. 빠른 시일 안에 천 대표의 결단을 요구한다"며 즉각적 탈당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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