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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최태원 내연녀' 부당지원 의혹 본격 조사

SK의 조세회피처 역외법인 의혹 전면수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아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을 때 배석한 모습을 접한 재계는 깜짝 놀랐다. 최 회장의 '내연녀' 사건이 터지면서 박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재계의 풍문과는 사뭇 어긋나는 풍경이었기 때문.

특히 내연녀 파동후 은인자중하던 최 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면담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전격 복귀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재개하자,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면죄부를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됐다.

하지만 그게 아닌었던듯 싶다. 국세청이 최 회장의 내연녀 부당지원 의혹을 사고 있는 SK그룹 해외계열사에 대해 탈세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국세청이 최근 조사에 착수한 계열사는 조세피난처인 싱가포르에 설립된 버가야 인터내셔널. 앞서 재미언론인 안치용씨가 최 회장 내연녀에 대한 부당지원 의혹을 제기했던 문제의 계열사다.

최 회장의 내연녀인 김씨는 미국 시민권자로 SK건설이 건립한 서울 반포동 소재 고급 아파트를 2008년 15억5천만원에 분양받은 뒤 2010년 SK 해외계열사인 버가야 인터내셔널에 24억원에 되팔아 8억5천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문제의 버가야 인터내셔녈은 지난 2010년 2월 SK에너지 직원 구 모 씨는 싱가포르 현지에 최초 자본 1싱가포르 달러로 세운 역외펀드로, 설립 열흘 뒤 SK에너지가 직접 이 법인을 인수하고 곧바로 9만9천999주를 증자해 자본금을 8천만 원으로 늘렸다. 버가야는 한 달여 뒤 최 회장의 내연녀의 아파트를 고가매입했다. 공교롭게도 버가야의 첫 사업이었다.

SK그룹은 국내기업중 조세회피처에 가장 많은 역외법인을 가진 기업으로 유명하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SK그룹은 2015년 현재 조세회피처에 69개의 역외법인을 갖고 있다.

문제는 이들 역외법인 상당수가 석연치 않게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사실이다. KBS에 따르면, 확인된 18개 법인에서만 최초취득금액은 7천억원이나 자산은 2천억원 넘게 줄었고, 지난해에도 620억원의 손실을 봤다.

하지만 역외법인은 몇단계 세탁과정을 거쳐 세워진 법인들로 그동안 국세청은 과연 적정 손실인지, 아니면 자금 빼돌리기인지를 추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세청은 앞서 지난달 25일에도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 70여명을 서울 종로구에 소재한 SK해운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해 SK측을 크게 긴장시키기도 했다.

SK 측은 '내연녀 지원' 의혹에 대해 버가야가 김씨에게 직원용 숙소로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어서 시세대로 구매했을 뿐 김씨에게 특혜를 준 것은 없다고 주장하나, 요즘 돌아가는 국세청 분위기가 간단치 않아 초긴장 상태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35 0
    ㅋㅋㅋㅋ

    최회장님도 누나라고 부르봐요 ㅋ

  • 20 4
    그렇치~윤상현 막말 덮을라면..

    내연녀 스토리보담 더쎈거 없남? 지난번에 한번 우려먹었쟎아?

  • 23 2
    웃기는자들

    이런.....
    ..
    하이닉스.인수에..이어
    ....
    .......
    .............이번엔......대우조선.....인수라도..하라는건가
    .....
    ...여기도..골로.가는중
    ..
    ..
    3성은..다.팔고.......현금화중인데
    ..얘는..골로.가는.것만..강매.당하는.거.?

  • 18 0
    잘가세요~~~잘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9 0

    몇년전에 한화그룹 회장이 가막소를 밥먹듯이 드나들더니 이젠 SK그룹 회장이 가막소를 밥먹듯이 드나드는구먼~
    대통령님 이런 회장들 가막소 드나들면 사면 해주지 마소~
    궁민들 짜증납니다.

  • 54 0

    최태원이는 영원히 구제불능인 자이다.
    회장이란 것이 법을 밥먹듯이 어기고 회사돈을 요리조리 빼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
    이런 자는 가막소에서 꺼내 줄 필요가 하나도 없다.
    이런 자가 회장이라니 기가 막힌다.
    그러면서도 군대 전역을 연기했다고 전원 채용한 걸 보면,,, 회장의 썩은 냄새를 가려보려고 하는 수작질이다.

  • 51 1
    단골 재소자

    보석으로 나온지 얼마나 됐다고 또 고랑차겠구만.....
    아예 서울 교도소 안에다 최태원 전용 호텔을 하나 지어줘라.

  • 60 0
    딸의 반의 반만이라도

    딸의 반의 반만이라도 닮아라.

  • 34 1
    우히히~헝헝

    자수성가해야지
    금수저 물고 나온 놈들은 노답이야 정치쪽에도 그런 놈 하나 있잖여
    그런데 말여
    능력이 된다면 무슬림들처럼 4명까지는 봐줘야 하는거 아녀
    실업자 구제책도 되고 인구절벽 문제에도 대처하고,,,

  • 48 1
    도덕적으로 쪼매 넘한거 아닌가?

    법적으로도 그렇고 말야..
    에혀...
    아버지는 안그런걸로 아는데..
    자식도 군생활 잘하고..
    에혀...
    넌 왜그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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