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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사 푸조도 인력감축 추진

미국 자동차 업체에 이어 유럽차들도 구조조정

미국 자동차 생산업체들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자동차 회사인 푸조 시트로엥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력 감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PSA 푸조 시트로엥의 크리스티앙 스테리프 대표는 이날 프랑스 일간 <르 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증가하고 있는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동안 신규 인력을 고용해 왔지만 직원 수가 감소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제하긴 어렵다”고 인력 감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기회를 시험하는 것에 대해 이론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기업 합병이 종종 실패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며 경계심을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지난 1월 푸조 시트로엥과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합병 가능성을 보도했지만 두 회사의 합병과 관련 확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현재로선 다른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장하는 방안에 찬성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주요 주주들도 푸조 시트로엥이 독립성을 유지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자동차회사인 프로톤과의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그는 “새로운 협력 파트너를 맞기보다는 현재의 협력관계에서 가능한 많은 성과를 이루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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