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회장직, 4세 박정원에게 승계
박용만 회장은 2선 후퇴, 상공회의소 회장직은 유지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고 박두병 창업 회장의 맏손자다.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2일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그룹회장직을 승계할 때가 됐다"며 이같이 큰 조카인 박정원 회장을 새 그룹 회장으로 천거했다.
이에 따라 박정원 회장은 오는 25일 ㈜두산 정기주총에 이은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절차를 거친 뒤 그룹 회장에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신임 박 회장은 지난해 1조7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에 직면한 그룹의 정상화라는 큰 짐을 떠맡게 됐다.
박용만 회장은 앞으로 그룹회장 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직을 계속 맡고,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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