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19일만에 당사 출근. 총선때까지 최고위원 임명
안철수 "국민의당 공약에 아주 반응 뜨겁다"
김한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당사에 나와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더이상 지체할 수 없다"며 오늘중으로 준비를 마치고 빠르면 내일이라도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할 수 있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이래 19일 동안이나 당에 나타나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선 "그동안 제가 참여해야할 회의가 없었기에 여러분들을 자주 뵙지 못했다"며 "오늘부터 선대위 상임위원장 자격으로 최고위에 참여하라는 연락을 받고 함께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은 전날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열고 김 위원장을 4.13 총선때까지 한시적으로 당연직 최고위원에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안 대표 최측근인 박선숙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데 강력 반대하다가 좌절하자 당일부터 병원에 입원했다가 11일 퇴원했으나, 그후에도 국회에는 나오면서도 당사에는 일절 발길을 끊어왔다.
한편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이 나가고자 하는 지향점에 맞는 정책들, 제도들을 계속 발표하겠다, 지켜봐 달라"며 "이번 총선의 의미가 기득권 양당구조가 이대로 가도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이것 바꿔야 하는지 현명한 유권자들의 판단을 부탁한다"며 국민의당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당에서 여러 공약들을 발표하고 있다. 우리도 노력했지만 아주 반응들이 뜨겁다"고 주장하면서 ▲낙하산방지법 ▲패자부활법 ▲국회의원 파면제 ▲국민발안제 등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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