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 "사드가 가장 효과 높은 체계"
"미국의 사드 배치 건의, 朴대통령에게 보고", 사드배치 기정사실화
한 장관은 이날 오후 북한의 정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지난 2일 미군 측을 만나 사드 배치 건의를 받았으며, 이를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에 보고했고, 김 실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드의 배치 규모에 대해선 "1개 포대의 능력이 한반도 남쪽의 2분의 1에서 3분의 1까지 방어한다는 평가 수치가 있다"며 "미군이 가진 7개 포대 중 1개 포대 정도의 배치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의 연간 운영·유지비가 6조원에 달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드 배치에 부정적이던 정부가 사드 배치로 급선회한 데 대해선 "적극성이 없어서 검토를 안 한 게 아니라, 미국 군부와 정부 내에서 검토 과정에 시간이 많이 걸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