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돌 맞더라도 광주 가겠다"

"새누리, 김용판 공천하라. 김용판과 맞짱 토론 하고 싶어"

2015-12-28 09:05:41

확대 축소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모든 의원이 다 나가도 당원과 지지자만 남아있으시면 저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표 전 교수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시작했으니 끝을 보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 친노, 친문 이런 것 모릅니다. 당헌 당규와 절차와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정치인의 윤리'는 압니다"라면서 "저와 함께 가 보시죠"라고 입당을 권유했다.

그는 "권하고 요청드립니다. 지지하는 정당에 가입해 주십시오. 새누리, 새정치, 정의당, 녹색당, 국민회의, 안철수 신당.. 종교인 숫자보다 당원숫자가 많아야 '정치가 살아있는' 참 민주국가 아니겠습니까? 저도 50이 되어서야 당원이 되어 면목은 없습니다. ㅠ"라며 "공정하게 경쟁합시다. 신나게 싸워 봅시다.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같은 치졸한 반칙 말고, 진검승부 해 봅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구 달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향해선 "새누리당에서는 꼭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을 공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경찰 현안과 지난 대선 국정원 불법 여론조작 범죄 수사, 대구 성서초등학교 다섯 어린이 피살사건 관련 맞짱 토론을 해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김용판을 국회로!"라며 맞짱 토론을 희망했다.

한편 그는 "현재의 당 지도부를 싫어하는 일부 광주 시민분들께서 제게 이제는 광주에 오지 말라는 연락을 주십니다. 그 뜻 존중합니다. 짝사랑이라도, 저 혼자서라도 광주 정신과 광주시민, 호남의 멋스러운 문화와 따뜻한 정을 사랑합니다"라면서 "돌을 맞더라도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대선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여론조작 범죄와 이명박 전 대통령 공개 비판 이후 제 고향 포항에서도 절대 오지 말라, 오면 가만 안둔다는 분노의 연락 받은 바 있습니다"면서 "그래도 갔습니다. 가니까 반겨주시더군요. 사람사는 게 그런게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최병성 기자

수집 의견 인쇄 URL복사

기사본문

표창원 "돌 맞더라도 광주 가겠다"

"새누리, 김용판 공천하라. 김용판과 맞짱 토론 하고 싶어"

기능

외부공유

관련기사

댓글

BEST 클릭 기사

주요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