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농민 상태 중하다고 경찰의 잘잘못 판단은 반이성적"
"인간적으로 안타깝게 본다고 사과했잖나"
강신명 경찰청장은 23일 경찰의 물대포 직사로 사경을 헤매는 농민 백남기씨(69)와 관련, "인간적인 사과와 법률적인 사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며 거듭 사과를 거부했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백남기씨는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인데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인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간적으로는 제가 오늘 충분하게 안타깝게 본다고 사과했다"며 "인간적인 면에 대해선 충분히 불상사에 대해 경찰청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쾌유를 빈다고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법적인 책임에 대해선 "좀더 명확한 사실관계와 법률 적용 문제에 대해 결정이 나면 그에 상응하는 사과나 책임까지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결과가 중한 것만 가지고 무엇이 잘됐다,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하다. 조사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은 "경찰을 아껴서 그런다. 몇십년간 민주경찰로 우뚝 섰잖나. 병문안을 가라. 혹여 돌팔매질을 하더라도 병문안을 가서 큰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고, 강 청장은 "적절한 시점에 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유대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백남기씨는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위험한 상황인데 사과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인간적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질타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간적으로는 제가 오늘 충분하게 안타깝게 본다고 사과했다"며 "인간적인 면에 대해선 충분히 불상사에 대해 경찰청장으로서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쾌유를 빈다고 사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나 법적인 책임에 대해선 "좀더 명확한 사실관계와 법률 적용 문제에 대해 결정이 나면 그에 상응하는 사과나 책임까지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결과가 중한 것만 가지고 무엇이 잘됐다, 잘못됐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하다. 조사해야 한다"며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강창일 새정치연합 의원은 "경찰을 아껴서 그런다. 몇십년간 민주경찰로 우뚝 섰잖나. 병문안을 가라. 혹여 돌팔매질을 하더라도 병문안을 가서 큰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고, 강 청장은 "적절한 시점에 가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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