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1948년에 정부도 국가도 수립"
최민희 "뉴라이트 역사관 증명"
고대영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는 16일 "정부 수립도, 국가 수립도 1948년"이라고 주장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한민국 정부수립이 언제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같은당 최민희 의원이 "후보자는 뉴라이트 역사관이 있나. 왜 1948년이 건국이라고 답하나"라고 질타하자, 고 후보자는 "1948년 건국은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건국을 말한다. 국가를 형성할 때 국토, 국민, 주권의 3가지가 제대로 갖춰진 나라로서의 건국"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최 의원의 추궁이 이어지자 "저는 건국이란 말을 최 의원이 지적하듯 뉴라이트 역사관이 아니라, 그냥 영어로 'establish'란 뜻으로 쓴 것"이라며 "제가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이에 "지금 말하는 것이 스스로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KBS사장으로서 그 역사관을 드러내지 말든가, 그 자리에 있지 말든가 (선택할) 그럴 사안"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한편 고 후보자는 과거 KBS의 불공정 보도 사례로 방송심의위원회 징계를 받은 <뉴스9>의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보도, 이승만 전 대통령 일본 망명설 보도,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를 언급하며 "저도 기자로서 방송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보도나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균형성을 찾아야 한다. 팩트를 축약할 때는 그 팩트 전체의 기본 맥락을 왜곡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KBS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 시절 압도적 불신임률에 대해선 "사실살 기자협회원은 555명인데 투표참여자는 138명이다. 투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다. 더구나 그 투표에서 진행방식이 잘못됐다고 해서 기자협회장이 퇴장했다.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라며 "사실 제 후배들이지만 저는 부끄럽다. 기자가 어떻게 그런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나"라고 노조측을 비판했다.
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홍의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대한민국 정부수립이 언제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이에 같은당 최민희 의원이 "후보자는 뉴라이트 역사관이 있나. 왜 1948년이 건국이라고 답하나"라고 질타하자, 고 후보자는 "1948년 건국은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건국을 말한다. 국가를 형성할 때 국토, 국민, 주권의 3가지가 제대로 갖춰진 나라로서의 건국"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최 의원의 추궁이 이어지자 "저는 건국이란 말을 최 의원이 지적하듯 뉴라이트 역사관이 아니라, 그냥 영어로 'establish'란 뜻으로 쓴 것"이라며 "제가 임시정부 법통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이에 "지금 말하는 것이 스스로 뉴라이트 역사관을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KBS사장으로서 그 역사관을 드러내지 말든가, 그 자리에 있지 말든가 (선택할) 그럴 사안"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한편 고 후보자는 과거 KBS의 불공정 보도 사례로 방송심의위원회 징계를 받은 <뉴스9>의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 보도, 이승만 전 대통령 일본 망명설 보도, 다큐멘터리 <뿌리 깊은 미래>를 언급하며 "저도 기자로서 방송을 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보도나 프로그램 제작에 있어 균형성을 찾아야 한다. 팩트를 축약할 때는 그 팩트 전체의 기본 맥락을 왜곡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KBS보도국장과 보도본부장 시절 압도적 불신임률에 대해선 "사실살 기자협회원은 555명인데 투표참여자는 138명이다. 투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았다. 더구나 그 투표에서 진행방식이 잘못됐다고 해서 기자협회장이 퇴장했다. 그 결과를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이라며 "사실 제 후배들이지만 저는 부끄럽다. 기자가 어떻게 그런 것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나"라고 노조측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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