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포털, 검색어 순위 알고리즘도 공개해야"
"일반기업도 정보공개 하잖나? 국민의 알권리 차원"
국회 미방위원장인 홍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포털 이용자가 하루에 2~3천만명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털 입장은 '실시간 검색어 조작은 불가능하다'고 하고 있다. 알고리즘에 의해 조작이 불가능하다는데, 포털 알고리즘 자체가 회사 내부에서 수식을 결정하고 입력해서 검색결과의 차이가 현저히 나타나고 있잖나"라며 "알고리즘을 공개할 필요가 있고, 책임자 및 선정위원 명단, 수식을 공개해야 하는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거듭 포털을 압박했다.
그는 기업의 영업비밀이란 지적에 대해선 "일반 기업도 정보공개 하잖나?"라며 "왜 알고리즘을 책임지는 사람들은 공개되면 안 되는지, 그런 문제에 대해서 국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언론의 어뷰징 문제에 대해서도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건 어렵지만, 확실하고 분명한 팩트들이 있다면 그것에 관해서는 저희가 보기에 명명백백히 밝히는게 옳은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 대표들의 국감 출석과 관련해선 "아직 결정된 게 없다. 야당 간사와 위원장이 지금 일임받은 상태"라면서도 "마지막에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이라고 증인출석을 강력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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