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해킹 고발 한달째 수사 착수도 안해"
새정치 "관련자 소환조사나 안수수색조차 없어"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당은 지난 7월 24일과 31일 두 차례에 걸쳐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시민단체들도 국정원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검찰은 한 달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 관련자 소환조사나 압수수색조차 없었다. 말로는 법리검토 중이라고 하지만 검찰이 수사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면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국정원 해킹사건 수사를 국정원과 긴밀하게 연계된 공안2부에 배당했다. 지금까지 엄정한 수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생활 침해에 불안해하는 국민들의 안심과 개인정보보호 제도개선을 위해서는 국정원의 불법해킹에 대한 진실은 특검을 통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며 국정원 해킹 특검을 주장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