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일보] TK의 朴대통령 지지율 50% 밑으로 급락
차기대선후보는 김무성 1위, 유승민 2위
5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폴스미스리서치>에 의뢰해 7월30일~31일 이틀간 대구경북 주민 1천180명(대구 562명·경북 618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잘하는 편’은 전달보다 9.9%포인트나 급감한 49.8%로 조사됐다. ‘잘 못하는 편’은 22.8%였으며 ‘그저 그렇다’는 27.5%였다.
<영남일보> 월례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48.4%) 이후 처음이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 등 경북 중서부권에서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41.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에서 긍정 평가(34.4%)보다 부정 평가(39.2%)가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긍정 평가가 늘어 60대 이상에서 ‘잘하는 편’(70.1%)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도 역시 동반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57.1%로 5월 조사(62.2%)에 비해 5.1%포인트 줄었다.
20~30대는 36.9%만이 새누리당을 지지했으며, 과반이 넘는 57.1%는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5.2%, 정의당은 1.2%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답은 36.6%로 나타났다.
한편 원내대표에서 쫓겨난 유승민 의원에게 내년 총선 공천을 줘야 하는지에 대해선 40.0%가 ‘공천을 받아야 한다’고 답했고, ‘공천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36.9%였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23.1%였다.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2.1%로 선두였고, 유승민 의원이 9.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8.8%), 박원순 서울시장(7.2%), 최경환 부총리(5.7%),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5.5%), 김부겸 전 의원(5.3%), 안철수 의원(2.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자동응답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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