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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명 이용하는 '국민게임'을 사찰하려 하다니"

"<애니팡2>는 1300만, <모두의 마블>은 2000만, <드래곤 플라이트>는 2500만"

국정원에 해킹프로그램을 판 이탈리아 해킹팀이 지난해 11월4일 146개의 애플리케이션에 해킹 악성코드를 심는 실험을 해 110개가 성공했으며 이 가운데는 국내 이용자가 많은 ‘카카오톡’ 게임인 <애니팡2>, <모두의 마블>, <드래곤 플라이트>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자 비난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이들 게임은 각각 이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 최대 2천500만명까지 되는, 말 그대로 '국민 게임'이기 때문이다. 국정원이 마음 먹기에 따라선 사실상 전 국민이 사찰을 받을 수도 있다는 얘기가 돼, 파장이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헙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 게임인 <애니팡2>는 누적 이용자가 1천300만명이다. <모두의 마블>은 국내 누적 이용자가 2천만명이다. <드래곤 플라이트>는 누적 이용자 수가 2천500만명이다"라면서 "이와 같은 국민 게임을 사찰하려 했다는 의혹이 이번에 다시 한번 전자우편를 통해서 확인되었다"고 울분을 통했다.

전 최고위원은 "사실상 전방위적, 무차별적 국민 사찰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이기도 하다"면서 "국정원의 해킹 프로그램 구매와 이것을 활용한 행위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를 똑 부러지게 위반했다는 것은 상식 중에 상식이다. 검찰은 왜 수사에 나서지 않는 것인가"라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검찰을 질타했다.

그는 더 나아가 "특히 (국정원 협력업체인) ‘나나테크’의 경우에는 통신사3사에 오랫동안 통신 장비를 납품한 업체라고 한다"면서 "이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전국민의 모든 통신 내용이 불법 도‧감청 될 수도 있다는 아주 끔찍한 사안인 것"이라며 거듭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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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0 개 있습니다.

  • 4 0
    관람객

    영화 한편 빨리 찍으면 대박 나겠다.

  • 1 15
    경악스럽다.

    뭘 말문이 막히니? 이보다 더한
    김대중, 노무현 정권도 있었는데...

  • 9 1
    경악스럽다

    말문이 막힌다. 정말 더러운 정권이다. 지금도 반성에 기미는 없고 면피에 몰두하니 어찌 한민족에 이런 족속들이 있는지 정말 경악 스럽다. 정말 이나라에서 살고 싶지 않다.

  • 6 1
    시바스니미

    애플+ 텔레그램이 정답이다(2)

  • 7 0
    하이구

    걔네들은 정보 뽑아서 또 다른데 팔아먹음서 부업하는거지 머.
    어차피 한국 정보야 정보랄거도 없고,
    단지 기업정보가 좀 팔렸겠네.ㅋ

  • 8 0
    한심 무한대

    한마디로 ㅈ ㅇ ㅗ ㅅ ㄱ ㅏ ㅌ ㅇ ㅡ ㄴ 나라 만세이!!!! 국민이 머저리 등신들이니 마음껏 친일도 하고 친미도 즐겨라?

  • 11 0
    고진감래

    국정원의 말대로라면
    북한의 남파공작원은 갤럭시핸드폰을 반드시 써야하고, 반드시 카톡을 써야하고, 반드시 게임을 해야하고......

  • 14 0
    사학법 한풀이

    사학법 지랄한다고 두달동안 국회 내팽기친 한나라,새대가리당이다..
    전 국민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고 사찰을 한것이 명백해 보이는 이 일에 고작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하는 수준인가? 뭐하나? 뭐하나 ?

  • 14 1
    한국IT 멸망

    애플 + 텔레그램 조합이 답이다.

  • 26 0
    깊은뜻

    요즘 간첩은 모두의 마블로 지령이 내려올때까지 시간을 죽이나 봅니다. 그걸 노린 걱정원 대단합니다. CIA나 모사드를 능가하는 치밀함. 2015 공주왕조 3년 국격이 날로 드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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