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차기대선후보' 이재명, 1%→2%→3%
꾸준한 성장세 기록하며 김문수와 같아져
10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7~9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1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 가운데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17%)이 2개월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의원(9%), 오세훈 전 서울시장(8%),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3%),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3%) 순이었다.
2%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4월 조사때 첫 후보로 편입돼 1%를 기록한 이래 5월에 0%로 떨어졌다가, 메르스 사태 발발후 메르스 대응에 적극 나서면서 6월에 2%, 그리고 이번에 3%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412명)에서는 김무성(28%), 오세훈(16%), 정몽준(7%), 김문수(6%) 순이며 25%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7명)에서는 박원순(33%), 문재인(28%), 안철수(17%), 이재명(6%)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1%에 그쳤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19명)은 박원순(18%), 문재인(11%), 안철수(11%) 등 야권 인물을 선호했다(의견유보 43%).
한편 김무성 대표와 문재인 대표가 맞붙을 경우 누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40%는 김무성, 42%는 문재인을 답했으며 1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27명 중 1,001명 응답 완료)다.
한편 여론조사 결과를 접한 이재명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여전히 꼴찌..그래도 영광입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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