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명수도 朴대통령 방미 연기 주문
"메르스 확산되면 신중하게 연기 고려해야"
이명수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미국과의 외교...중요한 일이고요. 정말 웬만하면 약속대로 이행이 되어야겠죠"라면서도 "그런데 워낙 지금 메르스 문제가 크게 확산이 되고 있어서 이 시기가 과연 적절하겠냐는 찬반의 입장이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그래서 저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분명히 미국 외교가 중요하다...이것도 여러가지 그런 점에서 공감을 합니다만 확산이 된다면 신중하게 연기문제를 고려하고요"라고 우회적으로 연기를 주문한 뒤, "다행히 수그러들고 이것이 수습단계로 간다면 미국 외교, 미국과의 외교 문제도 중요한 현안이 많거든요. 그대로 이행하는 판단이 최종적으로 이번주에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신규환자가 8명 늘어나는 데 그쳐 소강국면을 맞는 게 아니냐던 메르스는 10일 다시 신규환자가 13명 급증하고 2명이 사망하는 등 다시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어, 박 대통령이 과연 여권의 방미 연기 요청을 수용할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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