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정부, 메르스 정보 공개해야", 야당 주장에 동조
"메르스 사태는 국가비상사태"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에서 "어느 병원이냐, 환자가 누구냐, 감염경로가 어찌되냐, 치료방법 등에 대한 확인 안 된 얘기가 SNS로 급속히 번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메르스 사태가 경제에 미칠 부정적 파급효과는 현재로선 가늠하기 힘들지만, 내수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있다"며 "더 심각한 건 대외신인도에 나쁜 영향을 준다는 것"이라며 대외신인도 하락을 우려했다.
그는 이어 "메르스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생각한다면 우리 정치가 국민은 안중에 없다는 식의 정쟁을 중단해야 한다"며 "야당도 사태 해결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를 촉구한다"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그러면서 "당정청은 메르스 문제를 '국가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이 사태 해결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며 당정청 협조의 필요성을 역설, 국회법 개정안 통과를 이유로 당정청 회의를 보이콧한 청와대와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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