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나는 이미 백의종군한 사람"
"패권정치 청산, 당 강령과 정강정책만 실천해도 돼"
주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이제 와서 장수의 갑옷을 다시 입는다면 국민과 당원께서 어떻게 보시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패권정치 청산’에 대한 해답은 이미 우리당의 강령과 정강정책 속에 모두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 내용을 꼼꼼히 읽고, 우리부터 실천하면 될 것"이라며 거듭 문재인 대표와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이어 "제가 지난 5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씀드렸던 공개, 공정, 공평 3공의 원칙에도 ‘패권정치 청산’의 해답이 담겨있다고 본다"며 "저는 당을 살리고, 2017년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 제 몸을 던지겠다. 그것이 문 안이든, 문 밖이든 자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사퇴 의사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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