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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나도 그런 부인 있었으면 좋겠다"

"홍준표, 횡령죄 공소시효 5년 지난 것 알고 그런 주장"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11일 홍준표 경남지사가 한나라당 대표 경선자금은 부인 비자금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부인이 비자금을 갖고 있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거죠. 저도 그런 부인이 있으면 좋겠어요"라고 비꼬았다.

이상돈 명예교수는 이날 저녁 교통방송 '퇴근길 이철희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부인이 비자금을 선뜻 이런 때에 이렇게 1억 이상 낼 수 있을까, 하는 것도 조금 상식에 안 맞고요"라며 홍 지사 주장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또한 "홍 지사도 굉장히 이 부분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을 많이 했죠. 원내대표 시절에 업무추진비를 집에 일부 가져가서 자기 부인이 이것을 좀 모아서 이렇게 됐다는 것인데, 원내대표했던 연도가 2008년이니까요. 그리고 그 당시 횡령죄는 공소시효가 5년이니까 그것은 조국 교수가 횡령이라고 지적했지만 그러나 이제 공소시효가 끝났고 검찰은 공소권이 없죠"면서 "그러니까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자기 입으로 고백해서 성완종 리스트가 관련이 없다, 이렇게 주장을 하는 거 같다"며 법에 밝은 홍 지사가 횡령 시한이 지났음을 알고 이같은 주장을 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이어 "그러니까 그 돈의 출처가 해명이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검찰에서 요구해도 해명이 안 되기 때문에 나온 이야기인데... 그리고 이게 단순히 도덕적인 것이 아니라 과거의 판례도 업무추진비를 집에서 개인적으로 쓰게 되면 그건 횡령이다 라는 판례도 있죠"라면서 "그러나저러나 이건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뭐 어떤 도덕적인 비난을 받을 수는 있겠지만 법적인 책임은 발생할 수 없는 사안이죠. 홍준표 지사의 말이 맞다고 해도 말이죠"라며 거듭 의혹의 눈길을 던졌다.

그는 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에 대한 회유 논란과 관련해서도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만일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이건 뭐 은폐라는 거 아니냐? 항상 불법보다는 은폐가 더 무거운 범죄다. 닉슨 대통령도 불법보다는 은폐를 시도했다는 것 때문에 대통령에서 물러났다"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검찰이나 우리 일반 사회 인식이 좀 미국 같지가 않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는 은폐를 시도했다고 하면 더 큰 문제죠. 그것도 검찰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검찰이 증거인멸 교사죄를 문제삼을지를 주목했다.

한편 그는 <시사저널>이 보도한 박근혜 불법대선캠프 운영 의혹에 대해선 "정 아무개라는 분이 주장하는 바가 사실이라면 이 사무실은 그 정도의 개인 사무실을 넘어서는 것 같다"면서 "거기서 전화를 걸거나 SNS 활동하게 되면 지난번에 강원도지사 선거 때 있었던 펜션 사건, 그것과 똑같이 되는 거죠"라면서 엄기영 후보 파문을 상기시켰다.

그는 이 보도가 몰고올 후폭풍에 대해선 "선거법은 이미 공소시효가 지났죠. 그러나 이제 정치자금법에 위반 되는 게 있다고 봐야죠.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어떤 도덕적 권위에 또 다른 하자가 가는 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며서 "그래서 이게 추이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4.29 재보선 참패를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의 극한 내홍에 대해선 "기가 막힌 노릇이죠.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뭐 정당에서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말이죠"라면서 "사실은 지난번에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 앞두고 TV토론, 박지원 의원과 지금 문재인 대표 간의 TV토론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눈살을 찌푸렸죠. 그래도 일단 당 대표가 되었으니까 힘을 실어준 건데, 요새 모습 보면 과연 공당이라고 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고 개탄했다.

그는 향후 추이에 대해선 "과연 문재인 대표가 과연 대표직을 과연 계속 이끌어 갈 수 있겠는가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보는 분들이 꽤 있죠"라면서 "어쩌면 어떤 명분을 삼아서 일단 좀 2선 으로 후퇴하고 수습하고 난 다음에 다시 어떻게, 아무래도 문재인 대표가 지금 야권에서는 가장 유력한 대선 주자이기 때문에 그러한 방법도 있지 않겠는가, 생각을 할 수 있겠죠"라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3 1
    상돈이 마누라

    야,,, 너 짐싸고 나가

  • 5 0
    부럽군

    이교수 자네 말대로 나도 그런마누라 하나 있으면 좋겠네.
    생각지도 않는 거액을 여기 돈있소 하고
    선뜻내어놓는 알뜰한 마누라 말일세.
    아마 로또 당첨된 기분일걸세.

  • 13 0
    다시보자홍준표

    다시보자 홍준표
    잘두었다 마누라!

  • 12 0
    전관예우

    나도 그런 마누라 있었으면 좋겠다.
    전관예우 받아 꿍쳐 논돈은 안 나타 났을 꺼야.
    이번에 나타난 돈은 뾰륭이 났기에 마지 못해 공개 했지.
    사법부가 공정 해 지려면 전관예우를 중형으로 다스리는 법이 있어야 된다.

  • 16 1
    동남부지존

    역대 뇌물받아 먹은 놈들중 최악의 지저분한 발악을 여러분들은 보고 계십니다.또 무슨 허튼수작할지모르니 증거인멸로 빨리 구속하라!검찰 뭘 주저거리고 있나?

  • 14 0
    ★ 서울마포 성유

    ★ 【특집】 정윤회 7억도 수사해야...
    ◈ 성완종측, “대선때 박근혜 캠프에 수십억 줬다”
    blog.daum.net/pjt0761/270
    ◈ “정윤회氏를 만나려면 최소 7억은 준비해야한다”는 소문
    t.co/AZs84M4d5t
    ◈ 정윤회 생이빨 뽑는 소리냐 ?
    news.zum.com/articles/21593204

  • 14 0
    ★ 서울마포 성유

    ★ 성완종 돈 관련자, ‘조웅 목사’처럼 즉-각 체포 수사하라 !!
    ◈ 박근혜를 비방한 조웅 목사(18개월 징역형) !!
    - 고발장 접수 하루만에 電光石火 초고속, 체포 구속
    blog.hani.co.kr/9084dldudwn/96282
    ◈ “무슨 여자가 정윤회 生이빨 뽑는 얘기도 아니고”
    news.zum.com/articles/21593204

  • 46 1
    사내답지않은

    똥준표 아주 더러운 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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