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김무성, 3번째로 '민심 이반' 강화 찾아
김무성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 사랑하시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강화군 양도면 강화농협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박2일의 일정으로 ‘새줌마(새누리 아줌마) 현장투어’를 시작했다.
김 대표가 인천 서강화 재선거 지역을 찾은 거은 지난달 25일 인천시당 핵심당원 연수회, 지난 2일 안상수 후보 서구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인천 서구·강화을은 지난 16대 국회 때부터 새누리당과 그 전신인 한나라당이 국회의원을 독식해온 지역이었으나, 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자체조사에서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가 새정치연합 후보에게 밀려 2위로 추락하는 등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새누리당에 초비상이 걸린 상태다. 새누리당은 인천 서강화 재선거에서 패할 경우 김무성 대표 리더십에도 적잖은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현장최고위원회의후 곧바로 '강화군 정당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대규모 지역개발 공약을 쏟아낸 뒤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 사랑하시나. 박 대통령 성공해야 하지 않겠는가"라면서 "그러기 위해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이 지역에 안상수 후보가 당선돼야 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우리 새누리당에서 안상수를 당선시키기 위해 오늘 총출동했다. 오늘 중앙당에서 온 분들 다 무대 위로 올라오시라"며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 손인춘 제3사무부총장, 박대출 대변인,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홍일표·이학재 국회의원 등을 모두 불러올린 뒤 안상수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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