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수정할 건 과감히 수정해야"
첫 당정청협의회 개최, 최경환 "대통령 과제 추진해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마침 오늘이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2년이 되는 날"이라며 "이제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하는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2년 전 계획한 것에 대해 계속 갖고 갈 것은 갖고 가고, 과감하게 수정할 것, 새롭게 할 것을 잘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간이 별로 많지 않다"며 "오로지 민생과 민심을 기준으로 삼아 일하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이라는 게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더 나은 대안을 찾고 올바른 길을 찾는 것"이라며 "서로 일방통행 없고 진정한 소통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은 "정책조정협의회가 앞으로 당정청간 활발한 소통과 의견 조율을 통해 주요 개혁과제를 추진하는 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도 "그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올해 핵심 개혁과제 24개를 압축했는데 차질없이 이를 추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박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 중심이 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유 원내대표를 비롯해 원유철 정책위의장,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 강석훈, 조원진, 안효대, 민현주 의원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김영석 해수부 차관, 이근면 인사혁신처장 등이 참석했다. 또 청와대에서는 조윤선 정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 현정택 정책조정수석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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