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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 언론단체 "새누리, 이완구 인준 거수기 노릇 말라"

여야 의원들에게 이완구 인준 반대 공개서한 발송

14개 언론단체들이 11일 여야 의원들에게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 임명동의안 부결을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언론노조, 한국PD연합회 등 14개 언론시민단체는 이날 정치권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거듭된 총리 후보자의 낙마로 인한 국정공백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없을 수 없다”면서도 “이미 대다수 국민들의 마음속에 부적격자로 인식된 분을 총리로 인준했을 때의 상실감과 낭패감은 국정에 대한 불신과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두렵다”고 총리 임명 반대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전화 한 통으로 기사를 넣고 뺄 수 있고, 마음에 드는 기자는 키워줄 수도 있고 마음에 안드는 기자는 죽일 수도 있는, 교수도 시켜주고 총장도 시켜줄 수 있다는 총리 후보자의 녹취록 발언이 결코 과장된 얘기가 아님을 현업 언론인들은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이 후보 발언이 단순한 엄포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언론 현실을 외면하고 언론 통제와 권언유착의 중심 인물로 드러난 이 총리 후보자가 인준을 받는다면 국정 공백의 틈을 메울 수 있을지는 몰라도 언론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훼손한 인물이 행정수반의 자리에 오름으로써 야기될 부작용과 폐해는 훨씬 더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새누리당에 대해선 “총리 인준은 거수기로서의 종속적인 여당이 아니라 정국을 주도하는 책임 있는 집권여당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새누리당의 노력에 과연 진정성이 있는지 판단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 거수기 노릇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서도 “무기력한 야당으로 인식되어 국민의 관심에서 비켜나 있는 새정치연합에게도 새로운 야당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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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5 0
    돌도사

    2015년 제2의 4.19국민혁명의서막은시작되는건가 ~ !

  • 11 0
    ㅉㅉ

    통신비밀보호법상 대화에 참여하지 않은 자가
    녹취를 한 행위는 불법이나,
    대화에 참여한 자가 다른 자들에게 숨기고
    녹취를 한 것은 불법이 아니다.
    .
    이 주둥이로만 법치를 씨부리는 새똥 말종들아!

  • 12 0
    김영란법이나통과시켜

    친일매국노빨개이독재잔당 쥐쉐기버러지들이 기생하는 쥐소굴 쥐령따라 거수기짓거리가 전문인 무뇌충 전위대 범죄집단 좀비패거리들에 지나지 않는 것들이니 이해하구 쳐내버려두삼, 쪼대로 하게~~~???

  • 21 0
    자업자득

    그동안 언론이 닥을 심하게 빨더만..
    결국 이런날이 왔네.
    한심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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