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11일 여야의 자원외교 국정조사 합의에 대해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이것을 어떤 문제가 있는 양 이렇게 정치적으로 접근해가지고 미래를 내다보고 가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앞선다"고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그 비리가 있었다거나 문제점이 있었다면 철저히 파헤쳐야 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게 뭐 10개 투자해서 1개만 성공을 해도 '대박났다'고 하는 게 자원외교"라고 강변하면서 "과정상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철저히 파헤치고 조사하는 건 옳다고 본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어서 이 정책전환이 되거나 소홀이 하면 안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거듭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4대강 국조 유보에 대해선 "제가 그 4대강 사업의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지역의 국회의원이라서 그런지 모르지만 저희 지역에서는 4대강 지역에서는 이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저는 처음서부터 '정치적 공세가 강하다' 이렇게 봤던 사람으로서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고 강변했다. 그는 이천보 등이 건설된 양평이 지역구다.

그는 비선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해선 "역대 정권마다 소위 말하는 비선 실세가 있지 않았나"라며 "이렇게 되는 데는 저는 청와대의 우선 첫 번째는 대통령 중심제의 그 제왕적이다, 이렇게 역대로 이렇게 얘기됐던 모든 권력이 너무 지나치게 대통령에게 집중된다 하는 게 첫 번째 문제라고 본다"고 개헌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