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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이완구 "여야 모두 윈윈했다"

친이 김태호, 자원외교 국조 합의에 불만 토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여야의 자원외교 국정조사및 공무원연금 개혁특위 구성 합의와 관련 "국민의 기대에 흡족하진 않겠지만 첫걸음을 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자평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특히 공무원연금 관련해서 국회 특위와 국민대타협기구를 연내 구성하기로 합의함으로서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 그 당위성에 대해서 야당이 공식적으로 참여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공무원연금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오늘 아침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모두 윈윈했다는 점에 저는 개인적으로 동의한다. 윈윈했다"며 "정치에 완승과 완패는 없다고 생각한다. 서로 인정하고 서로 존중할때 정치가 생산적이고 앞으로의 지향점을 향해 힘차게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할때, 이 부분에서 윈윈한 것 만족한다"고 말했다.

반면에 친이 김태호 최고위원은 "여야 지도부가 어제 부동산법을 포함한 민생현안 과제를 임시국회 29일까지 최대한 반영시킨다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다만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합의했는데, 이런 국조 과정에서 예년처럼 국정원 댓글 국조에서 서로 정파적 주장만 하고 결과적으로 국회에 걸림돌이 됐는데, 이런 우가 결코 되풀이돼선 안된다"고 자원외교 국조 합의에 불만을 나타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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