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기춘 직보' 주장은 황당한 왜곡"
"흑색공세에 끝까지 책임 물을 것"
김현숙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변인이 오로지 청와대를 흠집내기 위해 국민적 관심사인 세월호 사고의 사실관계를 왜곡한 허위 내용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감사원 감사 결과, 강병규 전 장관은 당일 2시 24분에 김 실장과 통화했으나 이재율 안전관리본부장으로부터 '전원구조는 오보'를 보고받고 인지한 시간은 전화 통화 후 10분이 지난 2시 34분이었다"라면서 "모르는 사실을 말했을 리 없다. 당연히 통화에서도 '전원구조 오보'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사실로 국민의 불신을 조장하고 국회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목표로 삼아 직무를 유기한 것처럼 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흑색공세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법적대응까지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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