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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마침내 '코리언 프리미어리거' 대열 합류

포항 스틸러스, 미들스브러와의 이적협상 최종타결 발표

이동국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미들스브러 입단이 최종 확정됐다.

이동국의 원 소속구단인 포항 스틸러스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영국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희망하여 온 이동국 선수의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로로의 이적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료 없이 이적시키기로 미들스브로와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국의 EPL 이적과 관련, 당초 문제가 됐던 이적료 문제는 이미 이적료 없이 이동국을 보내는 것으로 양해가 됐으나 기타 세부적인 계약건의 조율에 시간이 지연되다 22일 밤 늦게 최종 타결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과 미들스브로는 향후 이동국 선수가 한국으로 귀환할 경우에는 무조건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하여야 하며 이때 미들스브로에게는 이적료를 지급하지 아니하고 만약 이동국 선수가 한국을 제외한 타클럽으로 이적할 경우, 이때 발생하는 이적료에 대해서는 포항과 미들스브로가 50:50으로 나누어 갖는다는 조건 등 세부적인 사항에 최종적인 합의를 마무리 지었다.

포항의 김현식 사장은 "훌륭한 선수가 큰 무대에서 뛰는 것이 포항 구단이나 한국 축구를 위하는 길이라 생각했다."는 말로 이번 이동국의 미들스브러 이적협상에 있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포항측은 "빅리그 진출을 열망했던 이동국 선수가 이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하고 금의환향하기를 바란다."고 밝혀 이동국의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이로써 이동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토트넘 홋스퍼), 설기현(레딩FC)에 이어 네번째로 유럽 최고의 프로축구리그인 EPL 무대를 밟는 한국선수가 됐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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