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새누리 김용남 후보, 재산 축소신고 의혹
야당들 "김용남 즉각 후보 사퇴하라"
<오마이뉴스>는 21일 김 후보가 자신이 소유한 논을 지난해 4월 대지로 지목변경하고 건물을 사고팔았으면서도 이 같은 사실을 숨겼다며, 이에 따른 재산 허위 축소 신고액은 최소한으로 3억7천만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측의 선거사무장 박신호씨는 "2012년 총선 때 신고했던 내용을 그대로 선관위에 신고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며 "후보도 관련내용을 알겠지만 정확하게 확인하지 못한 것은 선거사무장인 제 실수"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근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는 취재진과의 통화를 피한 채 허위 축소의 책임을 실무자들에게 떠넘기려고 한다고 한다"며 "재산을 고의로 허위축소 신고하고 선거실무자들에게 책임을 돌리려 한다면 김 후보는 공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즉각적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선관위에 대해서도 "김 후보가 재산 수억 원을 허위로 축소한 의혹을 사고 있는 이상 선거관리위원회가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하라"고 요구했다.
정의당 수원병 이정미 후보 선대본부도 논평을 통해 "김용남 후보의 선거사무장이 그것은 2012년 당시 자료를 제출한 자신의 실수라고 했다는데, 이를 곧이곧대로 믿을 사람은 없다"며 "이런 식의 꼬리자르기로 어영부영 넘어갈 생각이라면 큰 오산"이라고 질타하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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