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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지휘본부, 해경에서 해군으로 변경됐다"

민간잠수사들 "다이빙벨 일찌감치 투입해야 했다"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25일 세월호 사고해역에서 철수했던 민간잠수사들이 다시 구조작업에 복귀하기로 한 이유와 관련, "어제 저녁에 해경 구조 지휘본부가 해군으로 이관되면서 민간잠수사들도 같이 동참해서 협조하는 것으로 해군지휘본부와 협의했다"며 밤 사이에 구조지휘본부가 변경됐음을 밝혔다.

황대영 회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아무래도 군에서 지휘하면 민간인들과의 소통이 잘 되리라 믿고요. 민간업체에서 들어와 해경과 작업을 공조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지적돼 지휘체계가 바뀐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해경이 민간잠수사들에게 입수기회를 줬지만 10분도 안 돼 물밖으로 나오거나 입수도 안 한 채 사진만 찍고 돌아갔다고 비난한 데 대해선 "어떤 사람이 그런 말을 한 것인지, 상당히 조심스러워해야 할 말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진 찍으러 온 사람들도 아니고, 베테랑인 잠수사들이 왔는데 설령 그 중에는 실력이 상황에 조금 걸맞지 않은 분들도 있죠. 그러나 그 사람들도 도와줄 수 있는 것이지, 동시다발적으로 소화시킬 수는 없는데 그러한 문제를 가지고 그렇게 평가한다는 것은 순수한 자원봉사 다이버들의 자존심을 훼손시키는 발언"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그는 당국이 뒤늦게 다이빙벨 투입을 결정한 데 대해선 "좋은 실적을 기대한다"며 "의견이 분분했었다. 시야도 확보되지 않고 조류도 센 곳에서 실효성이 있느냐는 것에 문제제기가 많았는데, 지금으로서는 수심이 47m까지 나오기 때문에 다이빙벨이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심해잠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차피 투입할 거면 일찍하면 되지 않느냐, 그런데 이제야 뒤늦게 온다는 것에 아쉬운 점이 있다"며 그동안 다이빙벨 투입을 막아온 해경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동안 민간잠수사와 해경간 갈등에 대해선 "저희 수중환경협회 동북본부 회원 5명이 처음 투입돼서 잠수사가 잡고 들어갈 수 있는 유도선을 설치할 때 물에 띄우는 부이(부표) 작업을 제일 먼저 했다. 그날 날씨가 무척 나빴음에도 불구하고 부이를 설치하고 작업을 시도하려고 했는데, 인양업체 '언딘'이라는 회사가 들어오면서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그 사람들이 투입되면서 민간잠수사들의 투입이 제재된 것이 아닌가, 거기서부터 마찰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며 청해진해운 계약업체인 '언딘'과 해경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박정엽 기자

댓글이 18 개 있습니다.

  • 7 0
    얘들아미안하다

    언딘 이 색휘들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단 한 명도 구조되지 않았다는 얘기네요. 그 뒤에는 해경이 있었구요. 해경 뒤에는 박근혜...

  • 5 0
    ㅉㅉㅉ

    2007년 12월12일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고 노무현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
    해양경찰청장에게 현장보고 받을때
    해양경찰청장 추궁하는 내용의 YTN돌발영상
    .
    반면 바뀐애와 똘마니들은
    좌충우돌,우왕좌왕,책임회피,남탓
    소중한 시간 허비와 더불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원'헛약속'
    신청액 90%'싹둑하질 않나
    .
    너무 비교된다!

  • 3 0
    세월호현장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경남.마산.출신
    ..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경남.하동.출신
    ..
    황기철 해군참모총장...경남.창원.출신

  • 4 0
    살인마

    해경 이놈들이 살인자인것 아냐?
    완전 근혜스러운 놈들이네

  • 6 0
    장본붕

    다음 대통령이 있다면 이정희를 뽑아야 한다. 진정한 우리서민들의 편은 무조껀 이정희다...~

  • 1 3
    너무늦어서 음슴체

    이 기사도 믿을게 못됨.
    새누리가 압승할 것 같음.
    그냥 우는 소리임.
    차기 대통령은 정몽준 같음.
    민주당, 아니 새정치민주연합은 죽었다고 생각하면 됨.
    이미 죽어있음.
    삼장 손바닥안에서 노는 원숭이임.
    천천히 풀어주겠음

  • 5 0
    시간 끌기

    해경에, 현장관련인. 전부. 명단공개 하라! 생명을. 구 할 의무가. 해경에. 잇ㅅ음을 알렷ㅅ다. 결과론적으로. 생명 구 하는 일에. 방해만. 햇ㅅ잖은가? ㅡㅡㅡ 다이빙벨. 게속. 방해할것. 같아 ㅡㅡㅡ

  • 13 0
    잘들한다

    돌아가면서 또 더 보여줄게 있나?
    왜?
    대통령은 가만히 있는건가?
    그렇게 온 국민의 눈과 귀를 홀리다시피해서 자리 꿰찼으면
    패션쇼 말고.. 자동응답 외국어 말고..
    제대로 된 위기대처능력도 보여줘야하는거 아닌가?
    그 자리가 하고싶은 말만 하고 아랫것들한테 대접만 받는 자린가?
    누가 책임져야해? 이 상황을..
    투표 잘못한 유권자들 손꾸락을 잘라야 하나?

  • 15 0
    대통령 책임이다.

    뭐라고 해경과 언디언간의 유착?
    웃기는 소리.
    이 대형 참사를 지휘 주도한 자가 누구인가?
    근혜가 아닌가?
    근혜와 언디언과의 유착 문제이지
    해경과의 유착 문제가 아니다.
    근혜는 어린 학생들이 죽기를 바라고 방치한 것과 같다.
    당장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청와대에서 나와
    법정에서 진술해야 한다.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며
    평등해야 국가 기강이 바로 선다.

  • 12 0
    녹명거사

    나라 꼴 잘돌아간다 무슨 전쟁나서 희생된 것도 아닌데 해경이 그거 하나 못하고 군에서 통제를 해야 하나? 정말 지긋지긋한 유착관계 이번에 좀 정리해라.

  • 14 0
    푸른밤

    해경에서 해군으로 지휘 체계를 바꾸면 낫겠는가? 그 나물에 그 밥이다!

  • 14 0
    이런...

    언딘은 인양업체?? 처음부터 인양할 생각만 하고 있었구만... 그러니 구조는 뒷전...

  • 15 0
    계엄령??

    믿을 수 없는 해경을 대신에 군이 민간구조에 지휘권을 갖는다는건 뭔가 이상하지 않는가? 지금이 전쟁이냐?? 그냥 청와대가 하면 될것을 여기저기 떠넘기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자기는 책임 지기 싫고 지지율 떨어지는게 겁나니 .. 쩝!!

  • 16 0
    ㅁㄴㅇㄻㄴㅇㄹ

    어떻게 한 명도 구조를 못하냐.... 한명도.....
    칠푸나 주둥이 있으면 말 좀 해봐라...

  • 15 0
    뒈져라 -

    다음주는 어디로 변경할래

  • 21 0
    성동격서 ?

    302명 몰살로 가린것(망국)
    오늘,미국깜장 /제2의 을사늑약 = TPP+ 한.일군사협정
    *16일 사고당일/철도민영화KTX수서발 매각방지법 무산 (새누리 단독국회)

  • 6 0
    111

    선사와 계약한 언딘과 해군 사이에는 협조하에 계속하지.
    해경에서 해군으로 바뀌엇을뿐이다.
    -

  • 52 0
    잡것들

    생사가 경각에 달려있는 와중에도 정부놈들은 이해관계 또는 돈벌이에만 정신 팔려있구나...첨부터 살려야겠다는 맘은 아예 없었던거라고밖에 생각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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