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조 "한달반 동안 6명 사망, 정몽준 대국민사과하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
현대중공업노조와 전국금속노동조합, 장하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현대중공업 그룹차원의 근본적인 산재사망 중대재해 예방 근본대책을 수립해 발표하고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최근 한달 반동안 총 6명의 비정규직 하청노동자들이 사업주의 안전조치 방기로 살해됐다"며 "기본적 안전이 무시된 잘못된 작업방식과 최소한의 안전조치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한, 정몽준 의원과 현대중공업그룹의 탐욕이 빚어낸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행위"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와 정치권에 대해선 "정몽준 의원과 원청사업주를 처벌하고 현대중공업그룹 조선소에 대한 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즉각 실시하라"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또한 "조선소에 만연된 다단계 하청게약을 금지시키고 하청업체에 대한 적정한 기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제도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다단계 하청도급 계약에 따른 안전관리비 계상의 적정성과 안전조치 후 작업여부에 대한 즉각적이고 상시적인 사업장 감독에 착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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