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박지성의 교훈' 잊었나
최근 경기서 나타난 일시적인 집중력 저하현상 우려
'굴러온 돌' 아수-에코토(토트넘 홋스퍼)와의 주전경쟁에서 어렵사리 우위를 지켜내며 현재 토트넘 홋스퍼의 주전 왼쪽수비수 역할을 맡고 있는 이영표(토트넘 홋스퍼)에게 이번엔 '집중력 유지'라는 새로운 과제가 주어졌다.
이영표의 전반적인 플레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20개 구단 어느 팀의 측면수비수와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는 기량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스스로 증명해 내고 있다. 그러나 이영표가 최근 리그와 FA컵 2경기에서 보여준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저하되며 보여준 플레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수비진영에서 상대공격수의 위치와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골키퍼에게 어설픈 백패스를 연결하다 위험천만한 실점위기를 맞았던 장면이 그것이다. 물론 경기 전체가 그렇지는 않지만 경기 초반 그런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한 팀이 경기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다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박지성의 교훈' 벌써 잊었나?
수비수의 집중력 상실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이영표도 지난 시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맞대을 펼친 경기에서 수비수로서 실수가 얼마만큼 치명적인지 이미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지난 4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인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경기 전반 36분경, 토트넘 진영에서 이영표가 걷어낸 공이 박지성의 다리를 맞고 떨어지자 이영표가 다시 공을 잡아 전방으로 걷어내기 위애 공을 다루던 중 뒤에 따라붙어있던 박지성을 보지 못하고 공을 뺏겼다.
그 순간 이영표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심판은 박지성의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지성의 발에 터치된 공은 그대로 문전의 웨인 루니에게 연결되었고 루니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었고, 박지성의 시즌 7호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한 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부른 화였다.
경기직후 이영표는 토트넘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했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내 최저평점 수준인 평점 5를 기록했다. 그리고 팬들과 언론으로 하여금 마틴 욜 감독의 신뢰가 너무 맹목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토트넘이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있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승점을 까먹는 일이 반복된다면 욜 감독으로서는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밖에 없다. 결국 욜 감독으로 하여금 한 쪽으로 밀어두었던 영입대상자 명단을 뒤적거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이영표가 어렵사리 다시 쟁취한 주전선수로서의 위상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수비는 아무리 잘해봐야 무승부가 최고의 성과지만 수비수의 단 한번의 실수는 팀을 곧장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영표는 매 순간 명심할 필요가 있다.
이영표의 전반적인 플레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20개 구단 어느 팀의 측면수비수와 비교해도 결코 떨어지는 기량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스스로 증명해 내고 있다. 그러나 이영표가 최근 리그와 FA컵 2경기에서 보여준 순간적으로 집중력이 저하되며 보여준 플레이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수비진영에서 상대공격수의 위치와 움직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골키퍼에게 어설픈 백패스를 연결하다 위험천만한 실점위기를 맞았던 장면이 그것이다. 물론 경기 전체가 그렇지는 않지만 경기 초반 그런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한 팀이 경기를 정상적으로 이끌어갈 수 없다는 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지난 시즌 '박지성의 교훈' 벌써 잊었나?
수비수의 집중력 상실은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이영표도 지난 시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의 맞대을 펼친 경기에서 수비수로서 실수가 얼마만큼 치명적인지 이미 뼈저리게 경험한 바 있다.
지난 4월 17일(한국시간) 토트넘의 홈구장인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경기 전반 36분경, 토트넘 진영에서 이영표가 걷어낸 공이 박지성의 다리를 맞고 떨어지자 이영표가 다시 공을 잡아 전방으로 걷어내기 위애 공을 다루던 중 뒤에 따라붙어있던 박지성을 보지 못하고 공을 뺏겼다.
그 순간 이영표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심판은 박지성의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그리고 박지성의 발에 터치된 공은 그대로 문전의 웨인 루니에게 연결되었고 루니는 골을 성공시켰다. 이 날 경기의 결승골이었고, 박지성의 시즌 7호 어시스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한 순간의 집중력 저하가 부른 화였다.
경기직후 이영표는 토트넘 팬들의 비난에 시달려야했고,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내 최저평점 수준인 평점 5를 기록했다. 그리고 팬들과 언론으로 하여금 마틴 욜 감독의 신뢰가 너무 맹목적인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토트넘이 시즌 중반을 넘어서며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고 있는 과정에서 수비수의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승점을 까먹는 일이 반복된다면 욜 감독으로서는 또 다른 선택의 기로에 놓일 수 밖에 없다. 결국 욜 감독으로 하여금 한 쪽으로 밀어두었던 영입대상자 명단을 뒤적거리게 만들 수도 있다. 이영표가 어렵사리 다시 쟁취한 주전선수로서의 위상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수비는 아무리 잘해봐야 무승부가 최고의 성과지만 수비수의 단 한번의 실수는 팀을 곧장 패배의 나락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이영표는 매 순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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