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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특위 "이번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

당내 반대세력 많아 실제 도입될 지는 불투명

새누리당은 18일 이번 지방선거부터 상향식 공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잠정 결정했지만 당내 반발 기류도 만만찮아 실제로 도입될 지는 미지수다.

이한구 새누리당 당헌당규개정특위 위원장은 이날 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은 물론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후보자들에 대한 원칙적인 상향식 공천제 도입을 의결했다.

특위안에 따르면 상향식 공천은 당원 50%와 국민 50%로 구성되는 국민참여선거인단을 통해 중앙선관위 감독 하에 선출토록 했다.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의 경우 지역구 유권자의 0.5% 이상 혹은 1천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하고, 지방의원의 경우 지역구 유권자의 0.5% 이상 혹은 300명 이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토록 했다.

지역사정에 따라 국민참여선거인단을 대신한 국민여론조사로 대체 가능하다는 예외규정도 뒀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현행대로 대통령 경선에 준하는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

특위는 또 공천과정에서 부정부패와 관련한 비리행위를 한 자에 대해서는 후보자격을 즉각 박탈하고 10년간 복당할 수 없는 제재안도 마련했다.

그러나 이같은 특위안은 최고위와 의원총회, 당헌당규 개정을 위한 전국위원회까지 거쳐야 하기에 이번 지방 선거부터 도입될 지는 불투명하며, 당장 최고위에서 특위안을 추인받을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 최고위원은 특위안에 대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모두 경선을 통해 선출할 경우 경선 비용을 누가 다 감당할 것이냐"며 "돈 문제 뿐만 아니라 경선 과정에서 터져나오는 온갖 잡음으로 아수라장이 될 것"이라고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0
    나안지지자인데

    아니... 그래....
    공약을 100% 지킨 대통령이나 정당은 역사에 없었으니까 못지킬수도 있다만
    최소한 못지킨것에 대한 사과만이라도 해라 ㅡㅡ
    최소한의 상식이 없는것들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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