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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영 "개헌은 개헌, 대통합은 대통합"

"당 진로와 개헌은 성격 달라", 신당추진 드라이브

원혜영 열리우리당 전대준비위원장이 11일 "개헌논의가 당의 진로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당은 독자적으로 신당 추진 논의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 위원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대준비위 모두발언에서 "대통령의 제안이 우리가 추진 중인 정치일정에 영향 미치지 않을까 또 안좋게 작용하지 않을까 고민이 있는 것 같은데 진로와 개헌은 그 대상과 성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개헌은 국회에서 여야가 국민과 논의를 거쳐 할 사안이고 당의 진로는 우리당 내부 조율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당의 진로가 결정되면 원칙에 입각해 평화개혁 미래 세력과 함께 대통합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김근태 의장의 "개헌은 개헌, 미래는 미래"라며 개헌 논의와 무관하지 신당 추진을 계속하겠다는 입장 표명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다.

그는 준비위 일정과 관련해선, "준비위는 20일까지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만큼 주어진 시간이 18일 회의가 마지막"이라며 "모든 사안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지만 이번 주말까지 시간을 할애해 신속하게 논의 결과를 도출하자"고 덧붙였다.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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